금요일 저녁부터 많은 눈이 내렸어요. 다들 눈 피해 없으시길 바라요. 연천은 사랑하는 조카가 있는 곳이라 주말을 맞이해서 오게 됐어요. 운전도 못할 정도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제설작업이 잘돼있었어요.
조카네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멋진 절경을 만나고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휴대폰 카메라를 켰어요.
나무 가지가지에 눈이 쌓여있고 그 사이로 빼꼼히 드러나는 해가 멋지게 느껴지는 풍경이었어요.
아름다운 건 공유해야 마땅하죠!
사진을 남긴다는 게 예전에는 제게 너무 귀찮기만 한 일이었는데 요새는 조금씩 잘 찍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. 추운데 굳이 카메라 앱을 켜는 것도 이 때문일 텐데요. 바뀌어가는 제가 참 신기할 정도랍니다. 아직은 부족하더라도 많이 찍어버릇하려 해요.
멋진 사진을 한 장 남긴다는 게 여러 장 찍은 것 중에 선별하는 안목도 필요하잖아요. 분명 찍을 땐 베스트라 생각해도 실내에서 다시 보면 아쉬운 점도 보이고요. 사진은 무엇보다 다시 찍을 수 없는 찰나를 담는다는 게 묘미라 생각해요. 늘 머무르는 것들도 빛에 따라 바뀌는 그 찰나를 찍어내는 게 신의 경지가 아닐까 싶어요.
같은 사물이라도 내 시선, 내 마음에 따라 구도를 만들어보고 빛을 이용해 보는 것 그게 사진의 맛 아닐까요?
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남기는 사진의 가치를 카메라 앱을 올해 많이 사용하며 깨달았답니다. 아 이렇게 아름다운 순간을 살고 있고 카메라로 충분히 못 담는 내 눈으로 보며 살고 있구나 하며 감사함을 깨닫기도 했어요.
조카가 생기니 더욱더 귀엽고 예쁜 순간을 잘 담아주고 싶기도 하네요. 조금만 더 부지런한 이모가 되야겠어요.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도 예쁜 사진 많이 남기고 오래오래 사진으로 추억 간직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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